대구의 대형 건물 33곳에서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과 7월 백화점과 호텔, 찜질방 등 대형건물 378곳의 냉각탑수, 분수대, 목욕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을 측정한 결과 33곳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균이 검출된 곳 중 1곳은 주의가 필요한 범위(균수 10만 이하/100㎖)이고, 10곳은 관찰을 요하는 범위(균수 1천 이하/100㎖), 22곳은 조치가 불필요한 범위(균수 100 이하/100㎖)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11곳에 대해서는 살균소독, 냉각탑 세정 등의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분수대, 분무기 등에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며 두통과 근육통, 발열, 복통설사 등을 유발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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