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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수집상 조명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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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수집상인 우정사 조명환 사장이 희귀우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우표수집상인 우정사 조명환 사장이 희귀우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우표값이 떨어진 것은 우표를 사용하지않아서라고 한다. 하긴 요즘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우표를 붙인 편지에는 정성이 들어가 있다.

우정사의 조 사장은 우표를 직접 사서 편지를 부쳐볼 것을 권했다. "편지를 쓸 때는 물론이고 우표를 붙일 때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우표수집을 새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30여년째 우표상을 해 온 조 씨는 "그냥 낱장씩 혹은 전지우표를 사는 것은 우표수집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주제별로 혹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우표를 모으는 식으로 시작해볼 것"을 권했다.

기념우표가 아닌 보통우표도 돈이 된다. 지금껏 발행된 모든 종류의 보통우표를 한꺼번에 모은다면 엄청날 것이다. 보통우표는 한 번 발행하면 인쇄판이 부식될 때까지 두고 두고 찍어내고 우표값이 오르면 다시 발행하지않는 우표다. 지금까지 발행된 보통우표는 모두 650종.

조 씨는 "모르고 그냥 수집하면 50년을 모아도 아무 것도 안 되지만 이처럼 주제별로 의미를 갖고 모은다면 엄청난 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화기가 있는 우표를 모으거나 적십자우표 혹은 식물우표 등의 주제에 따라 수집해야 한다는 뜻이다.

요즘은 우표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를 모두 모으는 오픈클라스(open class)가 유행이다. 우표와 전화카드 등 주제와 관련된 것은 한꺼번에 수집하는 취미다.

50년째 우표수집을 하고 있는 권윤경 씨는 "지금껏 한 장도 팔아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는 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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