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151전투비행대대가 오는 21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사고 기록으로 지난 1985년 10월 30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무려 21년 10개월(7천960일)에 걸쳐 수립되는 것이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약 3천432㎞로 지구를 858여 바퀴나 돌 수 있고 지구와 달을 66회 왕복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151대대는 지난 1969년 7월 10일 국민의 방위성금으로 마련된 F-4D 10대로 창설된 이래 38년간 팬텀기를 운영해 왔으며 1971년 대간첩선 작전, 1998년 동해 출현 러시아 정찰기(IL-20) 식별 및 요격 등 주요 작전에서 활약했다.
이번 기록 수립의 주인공인 김건환(공사 45기·34) 대위는 "F-4D 조종사로서 세계 항공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남기게 돼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투기를 완벽하게 정비해준 정비사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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