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남성들은 전립선암 재발 위험이 높고 방사선 요법이 끝난 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비뇨기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밴쿠버 BC암협회(British Columbia Cancer Agency) 팔마 박사팀은 "근치적 방사선제거술 혹은 전립선의 완전한 수술적 적출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비만은 전립선암의 진행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비만이 전립선암에 대한 외부 방사선 요법을 받은 환자의 예후와도 연관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1994~2000년 동안 방사선치료를 받은 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인 사람에 있어서의 평균 재발기간은 각각 93개월, 88개월, 84개월로 나타났다.
또 전립선암으로 인한 평균 사망기간은 정상체중과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11.1년이었던 데 비해 비만인 사람의 경우 10.6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마도 비만인 사람에게서 보다 심각한 전립선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습관적인 인자와 더불어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이 같은 현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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