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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철도변 정비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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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주민설명회 연내 보상·공사 발주

대구 도심의 경부고속철도변(서구 평리동~수성구 만촌동·11.5km) 정비 사업이 오는 12월 보상 및 공사 발주를 목표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30일 대구도심 고속철도 통과 구간인 중구 등 대구 5개 구청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사업 추진 상황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정비 사업의 주요 내용과 보상 계획, 추진 일정,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 계획에 따르면 대구 도심구간 철도변에는 지하차도, 교량 등 16개의 입체시설이 개량되거나 신설되고 방음벽 20km가 설치된다. 또 측면도로(철도변 양쪽에 폭 10m) 16.6km가 신설·정비, 철도변 13.8km에는 폭 10m의 복합활용공간(녹지, 스포츠·레저 시설, 쉼터 등)이 마련된다.

중구 구간에서는 원대지하차도 등 5개의 입체 교차로와 교량 1개가 신설·정비된다. 동구 구간에서는 신암과 효목 등 지하차도 2개가 정비되고 교량, 고가차도가 1개씩 새로 설치된다. 서구에서는 4개의 지하차도와 육교, 북구에서는 4개의 지하차도, 수성구에서는 2개의 입체 시설이 각각 마련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과 관련, 집단 민원이 제기됐던 동구 신천동 송라아파트 지역과 서구 비산동 비산천주교회 및 주변지역은 정비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구 신암동 건영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진동 대책 마련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상당수 민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철도변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정비 사업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중구(28일 오후 3시)를 시작으로 동구(29일 오전 10시 30분), 수성구(29일 오후 3시), 서구(30일 오전 10시 30분), 북구(30일 오후 3시) 순으로 진행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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