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대구에 산다는 것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매일신문 23일자에 실린 시론 '아직도 서울에 올라가십니까?'를 읽고 느낀 바가 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이곳 대구에도 있을 건 다 있는데 무엇 때문에 서울까지 올라가느냐?'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한 줄 두 줄 읽다 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었다.

자기비하의 말인 줄 모르고, 위아래 신분 높낮이 개념이 내포된 말인 줄도 모르고 무심코 많이 쓰인 것 같았다. 서울 사람 중에서 (아주 가끔이겠지만) 대구를 가리켜서 '시골'이라 표현하는 사람도 보았다.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은 아마 우월감이 대단하고, 대구를 약간 멸시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원인 제공은 바로 우리가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무심코 썼던 말인데 지금부터라도 고쳐 보아야겠다. 평소에 별생각 없이 쓰지만 이런 식의 이야기는 적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통해서 잠자는 의식을 좀 깨워 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대구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긍심도 가져 보게 말이다.

박순애(대구 수성구 만촌1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