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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원장 공채해야…119 지역대 통폐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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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열 경북도의원
▲ 박순열 경북도의원
▲ 김숙향 경북도의원
▲ 김숙향 경북도의원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경북도내 3개 의료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의료원장의 임용방식을 공개채용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의회 박순열(청도) 도의원은 29일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현재 의료원장 채용방식은 경영능력이나 경영마인드와 상관없이 공모절차도 배제한 채 2~6회 관행적으로 채용함으로써 부실경영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의료원장을 공개 채용,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9년 연속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의료원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동의료원장은 지난 1992년 7월 임용된 이래 무려 18년째 장기재직하고 있으며, 포항의료원장 역시 지난 2001년 6월 임용된 후 올 6월 재임용됐고 김천의료의료원장도 마찬가지"라며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영적자에 비춰 이는 철밥통 중의 철밥통"이라 비판했다.

지난해 김천의료원은 16억 8천500만 원, 포항의료원은 9억 5천200여만 원의 적자를 냈고 안동의료원은 매년 적자를 내다 지난해 겨우 3천여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민주노동당 소속 김숙향(비례) 도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119지역대 통폐합이 일부 지역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효율적인 소방서비스 체계구축과 총액인건비 제도에 따른 인력확보 문제 등을 들어 119지역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하고 안전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일부 지역의 반발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해야 할 소방인력이 적정 인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적정 소방인력의 확보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며 "119지역대 통폐합 문제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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