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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임현주씨 귀환 환영행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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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피랍 과정 등 전시회도…"자숙해야 할 판에" 잇단 비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 41일 만에 풀려난 임현주(32·여) 씨의 모교인 대구과학대가 임 씨의 무사귀환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29일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큰 논란이 일었다.

대구과학대는 임 씨가 귀국 후 안정을 되찾으면 학교로 초청, 대대적인 환영행사와 함께 특별강연도 요청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대구과학대 간호과 강의실 1개를 '임현주 강의실'로 명명해 국경을 초월한 임 씨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겠으며, 임 씨의 피랍 과정과 지난 3년간의 현지 봉사활동 기록을 모아 '임현주 기록전시회'도 갖겠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29일과 30일 양일간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자유게시판에는 '임현주 환영행사'를 성토하는 비난글이 700여 개나 오르며 도배되다시피 했다.

한 네티즌은 "물론 피랍자들이 건강하게 풀려나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은 자숙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은 "임현주 씨를 국민의 적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학교 측은 제발 정신차리고 환영행사를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반면 "임현주 씨는 이번에 단기 선교활동을 떠난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 현지에서 3년 동안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한 임 씨를 무조건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대해 대구과학대 관계자는 "임 씨가 서울의 유명 병원 간호사 자리를 마다하고 아프간 오지에 가서 3년이나 봉사를 한 것은 학생들의 귀감이 된다고 보고 관련 행사를 준비했던 것"이라며 "임 씨가 귀국하면 의논해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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