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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소음공해 갈수록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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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50곳 생활소음 측정결과 38곳 기준치 초과

대구지역의 소음공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 상반기 대구시내 50개 지점의 생활소음을 측정한 결과 38곳(76%)의 소음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야간의 경우에는 37곳이 기준치를 초과, 주간(29곳)보다 소음공해 수준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병원, 일반주거지역 등 주거지역은 밤시간대에 30개 측정지점 모두가 기준치(40dB)를 넘어섰고 낮시간대에도 87%에 해당하는 26곳이 기준치(50dB)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소음도는 주거지역의 경우 2004년 52㏈·46㏈(주·야간)에서 2005년 53㏈·47㏈, 2006년 55㏈·48㏈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56㏈·50㏈로 측정돼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업 및 준공업지역은 6개 지점 중 3곳이 밤 시간대에 환경기준(55dB)을 초과했고 공업지역은 6개 지점중 1곳만 낮 시간대 환경기준(70dB)을 초과하여 비교적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구 대명동 계명문화대 인근 도로가 낮시간에 73dB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고 밤에는 중구 동산동 동산병원 정문앞과 중구 공평동 제일극장 도로 부근이 68dB로 소음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생활소음자동측정망 설치 지역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4곳으로 확대하고 방음벽을 설치, 교통소음 규제지역 지정 및 관리 등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도심 지역의 아파트 등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인한 공사장이나 사업장 소음 등으로 생활 소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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