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자(본지 15일자 6면 보도) 경주경찰서가 이동식 과속감시카메라와 단속인력을 집중 동원, 24시간 감시에 나섰다.
덕분에 경주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1천 대의 차량이 과속으로 단속되고 있다. 이는 평소 200대의 차량을 과속 단속했던 것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낸 원인 중 하나가 과속에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이동식 과속감시카메라 10대와 자체 보유 감시카메라 3대 등 모두 13대의 감시카메라와 단속인원 14명을 추가 투입해 24시간 과속차량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10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특별단속을 시행한 이달에는 3명으로 확 줄었다."며 단속 결과를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지나친 과잉단속"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경찰은 내달 6일 2007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기 전까지 특별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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