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 재난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재래시장 130여 곳, 2만여 점포에 대해 9억 원을 들여 2011년까지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우선 올해 말까지 추경예산 5천만 원과 구·군 사업비 3천만 원 등 8천만 원을 들여 24개 시장 1천960개 점포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내년에는 1억 2천600만 원을 들여 30개 시장 5천여 점포의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 경미한 부적합 시설은 무상 수리해 주고, 대규모 공동 시설물의 부적합 시설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포함시켜 근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가스시설에 대한 실태도 파악, 취약한 LP가스시설을 도시가스로의 연료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도시가스로 연료 전환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자원부가 2007년 재래시장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 결과 대구 지역 재래시장의 경우 84곳의 점검대상 중 78.6%인 66곳이 최하위 등급인 E등급으로 판정되는 등 가스안전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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