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리넷솔라㈜, 태양전지용 실리콘 구매 장기계약 체결

성서공단 태양전지(Solar Cell) 전문 제조업체 미리넷솔라(주)(대표 이상철)가 세계적인 실리콘 제조업체와 5년간 태양전지용 실리콘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성장 및 세계 시장 공략기반을 마련했다.

미리넷솔라는 최근 세계적인 실리콘 제조사로부터 내년 1월부터 태양전지용 실리콘을 월 50t 규모, 추가증설 일정에 맞춰 월 250t까지 5년간 공급받기로 했다.

태양전지 분야는 전 세계에 5개 뿐인 실리콘 제조업체 주도의 산업으로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2년전부터 실리콘 확보전을 벌여왔다.

실리콘 300t이면 태양전지셀로 300MW급 전기(10만 가구가 20여년 쓸 수 있는 양)를 생산할 수 있다.

미리넷솔라는 올 연말부터 태양전지를 본격 생산해 독일·미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으로 8월 말 현재 공장 건물 및 유틸리티 설비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장비를 설치중이다.

국내 최초로 30MW 규모의 다결정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리솔라넷은 미국·일본 등 지로부터 외자 2천 만 달러를 유치할 계획이고, 2009년까지 780억 원의 설비투자와 9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철 대표는 "태양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실리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했다."며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해 세계적인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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