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대선 예비후보는 10일"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수구체질을 벗어나지 못한 한나라당이나 5년 동안 국정파탄을 초래한 열린우리당의 재판인 대통합신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얘기하는 '실용세력 대 이념세력'의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구하는 '중도개혁' 대 수구보수의 대결구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권의)후보 단일화는 협상이 아니라 국민의 힘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를 한나라당 이 후보의 대항마로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현재 당내 경선구도와 관련, "여론조사에서 조순형 후보에 뒤지고 있으나 야당 후보를 누를 사람을 선택할 시간이 되면 내게로 여론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경북도·대구시당을 차례로 들러 당원간담회를 가진 뒤 경산·청도·영천·포항 등의 지역사무소를 순회했으며 11일까지 경북에 머물며 상주·김천 등지를 방문한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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