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이 있는 아래 마을과 현장으로 오르는 길목까지 도로를 확·포장하도록 계획을 수립하라고 10일 지시했다.
백 시장은 이날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등과 함께 마애불상 상호 공개 현장에 올랐다가 내려온 후 "앞으로 열암곡 마애불상을 보기 위한 발길이 이어질 것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협의,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시 관계자에게 말했다.
내남면 노곡2리에서 백운대마을로 오르는 4㎞ 도로는 농로 역할을 하는 일부 비포장 길인데, 지금은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좁아 교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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