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주최한 제 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경주법주(주)의 '화랑'이 대한민국 명품주로 선정됐으며 청도 양조장의 '생참맛 막걸리'와 (주)한국애플리즈의 '주지몽석류주'가 탁주와 과실주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전통주 육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한 달간 지역별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61개 제품(탁주 20개, 약주 21개, 과실주 20개)을 대상으로 주류·식품 분야 교수와 소믈리에 등 전문가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탁주와 약주, 과실주 부문별로 대상작을 선정했다.
탁주 부문에서는 순천주조공사의 '나우누리'가 약주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참본의 '황진이주', 과실주에서는 설악양조의 '복분자주'가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 경주법주 화랑은 백세주, 산사춘,천년 약속 등 5개 제품과 함께 전통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별도 심사 없이 '대한민국명품주'로 선정됐다.
한편, 국세청은 전통술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세율을 50% 인하하고 매월 신고하던 주세를 반년에 한번으로 대폭 줄여줄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전통술에 대한 이같은 지원방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현재 72%와 30%인 증류주와 과실주에 대한 주세는 각각 36%와 15%로 내려가게 된다.
국세청은 또 직원들 사이에 전통주 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주류도매업자들에게 매출액의 2%는 전통술을 자율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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