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명품을 구입해 들어오는 해외여행객이 폭증하면서 대구·경북 본부세관의 해외 여행객 휴대품 유치도 크게 늘고 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휴가철이었던 지난 7, 8월 해외 여행객들이 면세 범위를 넘어선 상품 구매로 세관에 유치된 여행객 휴대품은 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4건에 비해 13.7% 늘었다. 특히 루이뷔통, 구찌 등 고가 명품 잡화류는 지난 두 달간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보다 500% 이상 증가했다는 것. 이뿐 아니라 담배도 면세 범위 이상 구입해 세관에 유치된 것이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39건으로 늘었고 위스키, 코냑 등 주류도 지난해는 한 건도 없었지만 올해 4건이 유치됐다. 이렇게 유치된 여행객 휴대품은 한 달간 세관에 보관하고 여행객이 적정 세금을 내면 찾아갈 수 있다.
소위 '짝퉁' 구매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류, 시계 등의 짝퉁상품 유치 현황은 104건으로 지난해(108건)와 비슷한 수준. 짝퉁 유치품은 한 달간 세관에서 보관하면서 구입자 본인이 구입한 국가로 반송해야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소각장에서 폐기된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명품 등 면세 범위(400$)를 초과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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