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주단속 피하려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숨져

11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 단속 중인 형산강 강변도로에서 K씨(46·경주시 건천읍)가 차를 세우고 강으로 뛰어들어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성건동 장군교 강변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자 차를 도로변에 세운 뒤 형산강으로 들어가 폭 100m 강을 70m쯤 건너던 중 물속으로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

밤낚시를 하다 이 모습을 목격하고 신고한 J씨(23)는 "한 사람이 '살려 달라.'고 외치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12일 오전 9시 현재까지 K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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