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를 갚기 위해 시어머니의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한 며느리가 경찰서행.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6월 8일 오전 8시쯤 대구 북구 대현동에 혼자 살고 있는 시어머니(75)의 집에서 시어머니가 노환으로 누워있는 틈을 타 손가방에서 정기예금 통장을 빼낸 뒤 같은 날 10시쯤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1천200만 원을 빼내는 등 5차례 걸쳐 2천100만 원을 빼낸 혐의로 며느리 J씨(34)를 17일 붙잡아 조사 중. 경찰 조사에서 J씨는 "사채를 갚을 돈이 없어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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