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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북한 잠수함, 동해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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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 18일 강원도 강릉시 안인진리 앞바다에서 북한 잠수함이 기관고장으로 좌초된 채 발견됐다. 오전 1시 30분쯤 택시기사 이모 씨가 잠수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군과 경찰은 이 잠수함이 북한이 비정규전에 활용하는 대남공작선임을 확인, 즉각 경계태세에 들어가 달아난 북한 침투요원과 승조원들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군경의 수색 과정에서 이광수가 생포됐다. 이광수의 진술로 미뤄 잠수함에는 2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그들의 임무는 강원도 일대의 한국군 경계실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공작루트를 개설하고, 강원도 일대의 주요항구나 지형정보를 얻는 것이라 했다.

오후 5시, 청학산 정상에서 11명의 침투요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다. 이후 군당국의 수색작전이 본격 전개, 22일 칠성산에서 2명을 추가 사살했으나 이후 작전은 장기화됐다.

우리 군은 50일간의 추격작전 끝에 무장간첩 26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25명을 생포하거나 사살했고, 이 과정에서 군장병과 민간인 등 16명이 희생됐다. 당시 미국이 사전에 침투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국내에 알려져, '로버트 김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이후 북한 침투요원들의 유골은 석달 뒤 북한 측에 인도됐다.

▶1949년 미국 CIA 발족 ▶1982년 노산 이은상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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