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주)이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해외 포트 세일즈에 전력을 쏟고 있다.
17일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에 따르면 오는 2009년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물동량 확보와 항만 활성화를 위해 국내를 벗어나 러시아 및 동북3성(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포항영일신항만 최동준 사장 일행은 13일 러시아 최대 선사인 페스코사를 방문, 지난 7월 초 박승호 포항시장의 러시아 방문시 맺은 교류협력의향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물동량 확약과 항로개설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또 19일에는 일본 유수의 물류전문 컨설팅회사인 '로지스틱스사'의 하라 사장과 일본통운회사 상무, 일본정책투자은행 임원 등 12명의 일본 투자유치단이 영일만항을 방문해 투자 타당성을 점검한다.
현장방문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질 경우 곧바로 외자유치와 물동량 확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날 자유무역항 지정을 비롯, 동북아허브 전략 구상 등 영일만항의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포항시는 자매도시이자 미국 내 두 번째 항구도시인 롱비치시와 유대 강화 및 통상협력을 추진하는 등 영일만한 물동량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박승호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도시들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적극 나서 포항이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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