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21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치료비지원금 1천여만 원을 전달, 추석명절 분위기에 포근한 온기를 더했다.
사회복지회는 급성전격성 간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뒤 회복 중에 있으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아름(23·여)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 7일 일일호프를 열어 얻은 수익금 1천여만 원을 정 씨에게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일일호프 행사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구슬땀을 흘리며 전 과정을 준비했으며 특히 6년째 난치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노래하는 좋은사람들'의 라이브공연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성금 모금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창립된 사회복지회는 현재 100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동안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결연사업,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05년 이후 2회에 걸쳐 일일호프 수익금 3천여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3명의 치료비용 및 산업재해를 입은 기초수급자의 주택건립 비용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들의 이웃사랑 실천행사가 일회성 전시효과나 지원이 아닌 사회복지직 공무원 스스로 모금과 희망 찾기 일일호프행사 등 사랑과 땀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윤은하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지원금으로 아름 씨가 하루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이런 행사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고 굳게 믿기에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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