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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전 사장 방미…11월초 독자 창당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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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경제론' 역설…글로벌 리더십 부각

기존 정치권과 다른 행보를 하고 있는 장외 대선주자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며 26일부터 3박 4일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러시아를 방문하려다 취소한 이 후보에 앞서 미국으로 건너간 문 전 대표는 27일 세계윤리경영전문가협회 주최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 인간과 중소기업 중심의 '진짜 경제론'을 역설해 같은 기업 CEO출신의 이 후보와 대립구도를 부각시켰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인이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기업윤리와 미래지향적 사고를 가진 글로벌 CEO출신과 낡은 사고방식을 가진 과거지향적 우물안 리더십(이명박 후보 겨냥)을 확실히 차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5년간 500만 개 일자리 창출정책을 발표할 때도 이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의 대표적 업적을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청계천 복원이나 도로정비 등으로 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분이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3년간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은 전국 평균 3.1%보다 낮은 2.2%였다."며 이 후보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문 전 대표의 미국 방문에 앞서 문 전 대표 캠프는 추석 전 창당 기획단을 발족했으며 다음 달 14일 경제인과 시민단체, 일부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 시·도당 창당 대회를 거쳐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초에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을 갖고 독자창당 일정을 진행 중이다.

한편 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한 이계안 의원 등 범여권 개혁성향의 의원 10명 안팎도 '문국현 신당'에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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