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세 후보 똑같이 신당 競選을 망쳤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대구에서 가지려던 대선 후보 경선 합동연설회가 어그러졌다. 손학규'이해찬 후보 불참 때문이다. 두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불법선거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번 주말 '원샷 경선'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지만 또 무슨 핑계를 들고나올지 알 수 없다. 지난 6일 경찰이 시도한 정 후보 선거사무실 압수수색 사태에서부터 파장의 분위기로 돌아서는 느낌이다. '정동영 죽이기' '경선 불복' '분당' 같은 추악한 시나리오들이 그것이다.

정 후보는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 "친노 세력의 후보 찬탈 음모"라며 길길이 뛰고 있지만 우선은 입이 열 개라도 말 못 할 처지다. 그러잖아도 2, 3위로 밀리는 후보들로서는 뭔가 핑계거리를 잡고 싶을 만큼 난장판 경선이 아니었나. 그런 마당에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이라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러니 캠프와 무관한 사건이라고 버틸 게 아니라 경찰 수사에 마땅히 협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 '청와대 음모론'을 주장하든 '이해찬 배후론'을 떠들든 국민 귀를 잡아끌 수 있다.

손'이 두 후보의 경선 보이콧 행태 또한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짓이다. 두 후보가 정 후보와 마찬가지로 불법적 조직 동원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 국민은 없다. 정 후보 사례가 더 크게 불거졌다 뿐이지 결국은 거기서 거기 아니겠는가. 두 사람 선거운동은 깨끗했고 국민경선 이름 값에 기여하고 있다고 도저히 볼 수 없는 것이다. 기억할 만한 정책 공방도 없고 제대로 인물 됨됨이를 평가할 후보 검증도 없었던 게 신당 경선이었다. 두 사람 또한 경선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감에서라도 입을 다물어야할 입장인 것이다.

이렇게 수준 이하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다시 5년을 맡겨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소리다. 자기 수양부터 다시 하고 국민 앞에 나설 일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