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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복제 청동기 유물 전시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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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은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용인대 교수가 8일 제기한 '국립경주박물관에 가짜 청동기 유물 5점 소장 전시'와 관련, "가짜 유물을 수장하고는 있지만 전시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1920년에 발견된 경주 입실리 출토 청동기는 민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가 5점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구입했고,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 80년대 초 이건무 당시 경주박물관장이 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5점이 복제품인 것으로 확인한 뒤 복제품은 자체 수장고에 격납하고 중앙박물관으로부터 진품을 옮겨와 지금까지 전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입실리 청동기 유물 복제품은 일제강점기에 복제돼 경주박물관으로 오게 된 것 같다. 광복 이후에도 몇 차례 이 복제품을 전시에 활용한 적이 있으나 진품이 확인되기 전이어서 당시로선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13, 14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이 복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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