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구·군 의회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의 대구 8개 구·군 지부장은 10일 김경동 수성구의회 의장(대구시 구·군 의장단 협의회장)을 방문해 시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의정비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다."며 "지난해 유급제 실시 후 대구 구·군의원 임금이 평균 40% 오른 상황에서 또다시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이 7급 별정 공무원 수준의 현 임금에서 국장·부단체장 급의 5천만 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민 정서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지나친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수성구 의회의 한 관계자는 "대구시 구·군 의장단 협의회는 현 임금 수준이 너무 낮아 최소한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구체적인 금액까지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의정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문제고,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용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나경원 "李대통령, 전 부처 돌며 '망언 콘서트'…연막작전쇼"
김총리 "李임기 5년 너무 짧다, 더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