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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풍채 '백두산의 사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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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계명대 극재미술관

계명대 중국학과 창립 30주년 기념 초청전 '백두산의 사계'가 17일까지 계명대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한·중 문화교류의 장을 보다 넓게 확대하기 위한 30주년 기념활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 저명한 산수화가 정보진(鄭伯勁·68·사진)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화백은 1950년대 말 중국 북화계열의 당대 최고 화가로 손꼽히는 왕성리에(王盛列), 쑨언통(孫恩同) 화백 등에게 그림을 배웠다. 이후에는 남화계열의 장윈쥔(張文俊), 주앙리징(莊利經), 야밍(亞明) 화백 등의 지도를 받았다. 남화와 북화 모두를 섭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섬세한 묘사, 웅장하고 당당한 기백 가운데 스며드는 생동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화 계열의 장엄하고 힘찬 모습, 그리고 남화 계열의 수려한 아름다움과 생동감 있고 변화무쌍한 기품으로 담아낸 100점 가까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사시사철 풍경은 낯설기도 하면서 친근한 느낌을 전한다. "천지(天地)의 기(氣)를 받아 관동(關東)의 정(情)을 표현한다."는 극찬을 받는 작품이 전시되어서인가, 윤창준 계명대 중국학과장은 인사말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천지의 기운과 백두산의 정감이 움트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정 화백은 전시 기간 동안 머무르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작품 설명과 함께 제작 시연도 할 예정이다. 053)620-2122.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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