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달 입양 홍보 음악회…커피 전문점 '핸즈커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불임부부 첫 아기 축복, 입양 통해 이뤄보세요"

▲ 대구시내 동성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매달 열리고 있는 입양음악회. 수익금은 입양단체 후원금으로 쓰인다.
▲ 대구시내 동성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매달 열리고 있는 입양음악회. 수익금은 입양단체 후원금으로 쓰인다.

지난 9일 오후 9시 대구시 중구 공평동 커피전문점인 '핸즈커피'.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은은한 선율이 흐른다. 커피전문점 안에는 70여 명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이 행사는 진경도(44) 핸즈커피 대표가 입양에 대한 홍보를 하기 위해 매달 열고 있는 입양음악회다. 이번이 4회째 행사다. 입양관련 영상물이 상영되고 대구지역 음악대학 교수들이 아코디언, 피아노, 소프라노 공연을 선보인다.

참석자는 입양에 관심있는 사람과 입양가족 등이다. 입장료는 입양단체의 후원금으로 쓰인다. 참석자는 커피를 마시고 주머니 사정에 따라 5천~1만 원을 내면 된다. 첫 행사에 비해 후원금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음악회를 열고 있는 진 대표도 불임가정이었다. 진 대표는 "자녀를 낳더라도 마흔이 되면 입양하기로 부부끼리 결심했다."면서 "하지만 8년동안 불임이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아이를 갖기 위해 인공수정 등 불임치료로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다. 진 대표는 "인공수정·시험관아기 시술하는데 노력하지 말고 아이를 입양하는데 노력하자고 부인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과 2002년 두 아이를 공개입양했다. 곧 셋째 아이도 입양할 계획이다.

진 대표는 "요즘 주변을 보면 불임가정이 많다."면서 "하지만 불임자체가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첫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동을 입양한 아이를 통해 느꼈다면 정말 고결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진 대표는 "입양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면서 "입양을 원하는 부모는 입양모임을 통해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