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정동영·이인제 대선후보 선출 등 대선전 본격화로 한나라당도 공수(攻守) 양면에서 대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공격이 최대의 방어'라며 범여권 후보에 대한 검증채비를 서두르는 한편, 투자자문회사인 BBK 김경준 전 사장과 관련한 여권 공세에 대한 방어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정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택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공세는 정 후보에 맞춰지고 있다. 그간 범여권 주자들에 대한 검증팀을 꾸려 활동했던 권력형비리조사특위(위원장 홍준표)는 정 후보의 정치자금 조성 관련 의혹과 과거 정치행적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정 후보 조사에는 김정훈, 김기현, 박세환, 차명진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정 후보 정치자금 조성의혹은 과거 민주당 경선 때 나온 권노갑 전 의원 자금 2천만 원 수수 문제와 이번 경선자금과 관련된 의혹까지 망라돼 있으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 등 정 후보의 변신과 관련된 도덕성 문제도 집중 제기할 계획이다.
장외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해서는 정치입문 과정의 청와대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사장 재직시 재산형성과정의 문제점을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범여권의 정치공세에 대한 대비책도 서두르고 있다.
당장 김경준 전 BBK 사장 귀국과 관련한 범여권의 공세를'여권발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을 펴고 있다. 김 씨 조기귀국설이 나온 후 이 후보 측 현지 변호인이 법원에 김 씨의 신문절차 진행을 요청한 것을 두고 여권이"이 후보 측이 대선 전에 김 씨 귀국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3년간 귀국을 거부해온 김 씨가 갑자기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한 것은 국내 형사처벌에 관해 모종의 흥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능케 한다."며 '여권발 정치공작' 음모를 제기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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