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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건설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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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여객수요 충분"…작년 건교부 입장과 달라

'일단 낙관적이다.'

다음달초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라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가 10년째 줄기차게 요구해온 신공항 건설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진, 자문위원, 5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관문공항 건설여건 검토 연구에 관한 연구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신공항 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박사는 "연구진 및 자문위원들을 접촉한 결과 동남권에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며 "최근 영남지역의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정부 관계자들도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5개 지자체는 공동으로 "동남권 지역의 국제여객은 2006년 460만명으로 전국의 14%를 차지했고 2001년 이후 매년 13%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제2관문 공항으로서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조사 연구를 발표하고, 이를 용역 결과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개통 목표에 맞춰 내년에는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현재 연구진이 분석하고 있는 동남권 항공수요 예측치와 지난해 건교부의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06~2010년)'에서 조사된 항공수요 예측치가 다를 경우 '합리성'을 따져 반영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건교부가 내린 '수요 부족' 결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해 건교부가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장기과제로 미뤄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검토 지시'를 하면서 올 3월부터 국토연구원이 타당성 연구 용역을 벌이고 있다. 한편 5개 지자체 시·도지사, 상의 회장단은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15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방문, 신공항 조기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기획탐사팀=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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