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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사이드] '돌아온 탕아'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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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경기에서 에스파뇰에 1대2로 패했고 FC바르셀로나도 비야레알의 홈에서 1대3으로 패해 예상 외의 결과를 낳았다. 바르셀로나의 핵심인 호나우지뉴(27)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비뉴(23)는 공교롭게도 19일 2012년 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대표로 나서 에콰도르에 5대0으로 대승을 거둔 후 '광란의 파티'를 벌이다 소속 팀 복귀가 늦어 팀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에선 명문 AC밀란이 홈경기에서 엠폴리에 0대1로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시즌 들어 부진에 빠진 AC밀란은 엠폴리에 당한 패배로 2패째를 당해 2승4무2패로 리그 11위로 떨어졌다. AC밀란은 스트라이커 필리포 인자기의 노쇠화와 신예 기대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부진으로 고민 중인데 '축구 황제' 호나우두(31)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호나우두는 무릎 부상의 장기화로 이번 시즌 들어 아직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부상에서 회복, 엠폴리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31일 삼프도리아와의 경기때까지 복귀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 등 브라질 출신의 축구 스타들은 부상도 부상이지만 파티에 빠지거나 염문을 뿌리는 등 문란한 사생활로 자신의 축구 경력을 망가뜨려 왔다. 호나우두와 '제2의 호나우두'로 통했던 아드리아누(25·인터밀란)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호나우지뉴도 이따금 파티 후유증으로 부진한 경기를 벌여 우려를 사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특유의 드리블로 펠레와 마라도나 이후 최대의 찬사를 받았던 호나우두는 이혼과 부상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이지 못했고 AC밀란에 와서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1살이 된 호나우두가 다가오는 복귀전에서 과거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파티 보이' 아드리아누도 향락을 즐기다 망가졌다. 아드리아누는 지난해 독일월드컵 이후 술과 파티에 빠져 체중이 불어나고 경기 감각을 잃으면서 주전에서 배제됐다. 팀의 미래로 떠받들려지던 아드리아누는 다른 팀으로 임대하려는 구단 제의를 받기까지 하는 등 수모를 당했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수아조 등에 밀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아드리아누는 다시 관리에 들어가 몸을 만들었고 21일 레지나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루이스 피구의 프리킥을 헤딩 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4월 이후 첫 골을 기록한 '탕아'가 완전히 돌아왔는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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