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22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를 포함한 4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킨 것을 계기로 범여권 지지층의 결속 및 외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전을 계속,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종교계 지도자 면담에 이어 23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경제계 인사들과의 접촉에 나섰다.
이번 주 중 부산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 영·호남 지역구도 타파를 역설함으로써 지역통합 이미지도 부각시키기로 했다.
정 후보는 22일 후보경선 경쟁자였던 손 전 지사와 이 전 총리, 김근태 의원, 오충일 당 대표 등으로 4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당내화합과 통합을 겨냥한 체제로 해석되고 있으며, 조만간 선대위 공식 출범 때도 손 전 지사·이 전 총리 측 인사들은 물론 정치권 밖의 범여권 성향 인사들도 대거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또한 이 후보와의 양강 대결구도로 몰아가기 위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도 부심하고 있다. 캠프 측은 선대위가 발족되는 이달 말쯤 지지율을 20%대로 다진 뒤 정책대결로 치달을 다음달 중순쯤 30%대 중반으로 상승,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주도한 뒤 대선 막판에 이 후보와 50대 50 대결구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책대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네거티브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국감 동안 이 후보를 겨냥, BBK 주가조작 의혹과 도곡동 땅 투기 의혹, 돈세탁 의혹 등을 계속 부각시킴으로써 세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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