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한나라당 임인배(김천) 의원이 31일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성접대'를 포함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보도를 한 동아일보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다음주 동아일보를 상대로 10억 원의 민사소송도 제기한다.
임 의원은 이날 "유력 일간지가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의적이고 악의적인 허위보도를 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과 지역구민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안겨줬다."며 "동아일보는 허위 보도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목숨까지 끊을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또 이날 언론중재위원회에 동아일보를 제소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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