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에 여성할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성할당제는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가 처음 실시한 제도로 달서구청은 25일 시행되는 시험을 통해 22명의 환경미화원 중 4명을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남녀 간 다른 체력검정 기준을 적용, 전체 채용인원의 20%를 여성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또 2011년까지 환경미화원의 30%를 여성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남녀 간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대부분의 여성지원자가 체력검정에서 탈락했다."며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가로환경 분야에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관련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053)667-2711.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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