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환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뮤지컬 '루나틱'이 17, 18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루나틱'은 지난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개그콘서트' 1기 멤버로 활동했던 백재현 씨가 만든 창작뮤지컬이다. 닐 사이먼의 '굿 닥터'가 원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집단발표를 통해 그들이 미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된다.
1인 3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변신과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없애버린 파격적인 구성이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2004년 초연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공연이 계속되면서 입소문이 퍼져 30여만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6시30분 공연. 3만~5만 원. 1566-906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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