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나라를 위하는 것이 진정한 무도인의 자세입니다."
(사)국제당수도연맹 본부 남인도(52) 총재는 태권도로 통합돼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당수도 부활을 위해 뛰어왔다. 10일 대구시 남구에 문을 여는 연맹 본부는 그 결실인 셈이다.
남 총재는 20여 년간 경북경찰청 무도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당수도 9단, 태권도 8단인 무술인. 그는 "무술적 측면에서는 스포츠화된 태권도에 비해 실전에서 강한 것이 장점이며 봉사와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남 총재와 수련생들은 현재 달서구에 무도인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소록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아프리카 우간다와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단과 함께 가서 일을 돕고 당수도를 전파하기도 했다.
가라데의 아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남 총재는 "황기 선생에 의해 맥이 이어져온 우리 전통무술인 수박도에서 유래한 것이며 지난해 사단법인을 만든 이후 국내외 당수도인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총재에 따르면 미국에만 500여개 지부, 10만 여명의 수련생이 당수도를 익히고 있다. 태권도에 통합되지 않은 사범들이 해외로 진출해 당수도 보급을 위해 애써왔다는 것이 남 총재의 말.
그는 "앞으로 불우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당수도를 가르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등 역량이 닿는 데까지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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