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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이야기-눈이 시린 단풍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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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새파랗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아 한참을 거닐었다. 뒤를 돌아보니 그새 낙엽이 듬뿍 쌓였다. '툭'. 낙엽이 또 하나 떨어졌다. 한참만에 뒤돌아 본 거리에는 올 한해의 내 잘못과 실패와 반성이 툭 툭 하고 떨어지고 있었다. 하늘이 너무 선명해 자신의 과오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 내년 가을에는 부끄럽지 않으리.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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