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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젊어진다…노장위주 11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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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노장 선수들이 대거 은퇴하거나 방출되는 등 좀 더 젊은 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14일 대구FC에 따르면 대구는 올 시즌을 마치면서 34살의 노장 선수인 김현수가 은퇴하고 김현수와 동갑내기인 황연석, 이병근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또 부상에 시달렸던 나희근(28), 시즌 중 영입됐던 정광민(31) 등과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 선수 루이지뉴와 셀미르, 다른 국내 선수를 합쳐 대구FC를 떠나게 된 선수는 모두 11명. 전체 선수단 30명 중 19명이 남게 됐다.

매년 비슷한 규모로 선수단을 물갈이했던 대구는 예년에 노상래, 진순진, 김현수 등 경험이 풍부한 30대 중·후반의 노장 선수들을 1~2명 이상씩 두어 활용했으나 이번에는 노장들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남아있는 선수들 중 최고 나이가 많은 선수가 30세의 골키퍼 백민철, 그 다음으로는 29세의 미드필더 박윤화이다.

대구는 15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비수를 중심으로 번외선수까지 합쳐 6~7명을 보강할 계획이고 추후 외부에서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미드필더 박윤화 김주환 진경선 임현우 송정우를 팀에 잔류시켜 선수단 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박윤화, 진경선 등은 대구와 12월말까지 우선 협상을 하게 되고 계약 조건이 맞지 않으면 내년 1월 이후 다른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

대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4일 선정한 올 시즌 베스트팀 순위에서 예상 밖으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로 재미를 주면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으나 수비가 취약해 고전했던 점을 고려, 수비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수의 은퇴와 박종진의 상무 입대로 인한 중앙 수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 시즌 후반기에 측면 수비에서 중앙 수비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황선필과 외부에서 경험이 풍부한 중앙 수비수를 영입, 대처하기로 했다. 또 신인 드래프트에서 측면 수비수들을 지명하기로 했다.

석광재 대구FC 홍보팀장은 "올 시즌 부족했던 수비력을 보강해 공·수의 균형을 꾀하면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 내년 시즌에는 더욱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FA 최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원재 등을 잡고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에 대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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