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에 와서 방송 출연의 꿈을 이뤘습니다."
푸른 눈의 미녀 여대생 케이티 베일리(25)가 자신이 소속된 계명대 입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추어 연예인인 케이티는 지난 19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깜짝 출연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계명대 홍보도우미(아리미)들이 꾸민 '아리미의 꿈'이라는 제목의 창작 뮤지컬 마지막 부분에 등장해 가수 인순이의 애창곡 '거위의 꿈'을 열창한 케이티는 행사에 참석한 대건고와 오성고 등 고교생 1천300여 명으로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은 것.
케이티는 요즈음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 구성진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대구의 모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어머니와 함께 4년째 대구에서 생활하면서 계명대 한국문화정보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케이티는 이날 행사에 이어 내달 7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100여 개 고교 소속 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입시설명회에도 계속해서 출연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대학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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