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昌 캠프 "이명박 'BBK 명함'도 거짓"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가 받아"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 측은 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경준 씨 어머니 김영애 씨의 23일 귀국을 계기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무소속 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23일 "BBK 실소유주 논란을 비롯, 이명박 후보의 BBK 명함사용 여부와 김경준 씨와의 첫 대면시기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전 외무부 대사 이장춘 씨가 이명박 후보로부터 BBK 명함을 받았다고 22일 공개해 거짓말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김 씨와의 첫 대면시기 역시 2000년 초라며 1999년에는 들어온 적이 없다고 했다가 출입국 기록 조회 얘기가 나오자 얼른 말을 바꿔 4차례 왔다갔다고 실토했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또 공개질문을 통해 ▷김 씨와 BBK사를 공동설립·경영한 것 아닌가 ▷이명박 후보가 BBK투자자문·LKe뱅크·e뱅크증권중개 3개 회사로 구성된 e뱅크코리아의 실제 최대주주가 아닌가 ▷옵셔널벤처스의 주가조작 여부 등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촉구했다.

조용남 부대변인도 '세 여인의 한(恨)'이라는 논평을 내고, "이명박 후보는 사기전과가 없는 김 씨의 부인(이보라 씨)·누나(에리카 김)·어머니(김영애 씨)를 한 묶음으로 '국제사기꾼 일가족'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경제성장률 6%와 10조 원 감세, 중소기업 집중지원,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12개 분야 기본 정책구상을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