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벼 공동육묘장으로, 이후에는 표고버섯 재배사로'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벼 공동육묘장을 농한기에는 표고버섯 재배사로 이용하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공동육묘장은 1년 중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만 이용하고 나머지 9개월은 방치해 투자에 비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부터 벼 공동육묘장을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표고버섯 재배사로 이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 안계와 비안의 벼 공동육묘장에 표고버섯 봉지재배를 시작, 현재 수확을 앞두고 있다.
농촌지도자회 김한탁(52·의성 안계면 토매리) 의성군 연합회장 등 쌀농가들은 "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농가 경우 벼 수확이 끝나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마땅한 소득원이 없었으나, 벼 공동육묘장을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해 농가들의 가계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기술센터 지병덕 소장은 "농산물 개발 시대 속에 우리 농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 활용 등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역내 44개(대형 4개, 소형 40개)의 벼 육묘장에 표고버섯 봉지재배를 보급, 새로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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