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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택(古宅) 명품 브랜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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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정문화재 고택(古宅) 747동 가운데 경북지역이 296동(39.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관광부가 지난 200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 대상으로 지정한 고택 99개 가운데 경북지역 고택이 47개소(47.5%)로,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남 17개소, 전북 13개소, 경남과 충남이 각각 7개소, 충북 5개소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연구원은 고택을 경북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6일 '대경 CEO 브리핑' 제112호를 통해 "경북이 고택 체험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대자연과 전원 풍광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고택이 입지적 특성을 살리지 못한 채 편의시설과 홍보마케팅 취약, 낮은 서비스 마인드, 체험프로그램 미흡,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소홀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택 통합포털사이트 구축 ▷시대흐름에 맞는 오락요소가 가미된 재미와 독특한 고택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운영자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 엄밀한 심사 평가를 통해 고택에 수준별 등급 부여, 우수 고택에 대해 '한국스타일 육성 전통한옥' 지정 등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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