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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계약직 공무원 영입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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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키로 함에 따라 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공직사회의 전문화와, 개방화 등 행정환경 변화의 요구에 따라 전문성이 요구되는 외부전문가를 채용해 효율적인 정책수립의 일환으로 12명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분야는 항만정책팀, 문화관광과, 혁신경영팀을 비롯해 총 7과에 가급(5급) 3명, 나급(6급) 2명, 다급(7급) 5명, 라급(8급) 2명 등 모두 12명이며 전임·비전임 계약직공무원 인건비 3억 6천여만 원과 채용승인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에 포항시의회는 올해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7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에 대한 성과분석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에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계약직공무원을 대거 채용하는 것은 기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조직 간 융화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비전임의 경우 연봉이 전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각종 수당도 지급되지 않아 박봉을 받고 근무할 전문가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시의원들은 "현 행정상황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증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계약직공무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증원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직 공무원영입에 따른 예산반영안은 이미 지난해 12월 시의회에 보고한 사항이었다."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영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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