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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시민 발전시대, 돈이 되는 에너지'

9일 오후 8시 KBS 1TV KBS스페셜은 '시민발전시대, 돈이 되는 에너지'를 방송한다.

신재생 에너지가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떠오른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수익성에 일찌감치 눈뜬 일본은 35만 호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주택을 보급하며 태양광 발전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일본은 2차 오일쇼크 이후 태양광 기술개발인 '선샤인 계획'에 의해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세계 1위 태양광 대국을 만든 일본정부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보여준다.

충남 연기군에서 농사를 짓는 김태하 씨는 최근 자투리 논에 태양광 발전기 27대를 설치, 햇빛 농사를 시작했다. 김 씨의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바로 전력회사에 판매된다. 전기를 판매한 대금은 매달 꼬박꼬박 통장으로 입금된다.

드넓은 초원의 중국 내몽골 유목민 마을에는 최근 전기가 들어와 주민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TV를 보게 됐다. 마을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선 덕분이다. 에너지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던 중국은 풍력발전이 보급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의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풍력발전은 내몽골의 낙후된 경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개발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문명을 전파한다.

영국 중부의 한 전원주택. 이 집에서는 햇빛과 바람, 흐르는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마당의 지하수를 이용해서 집 전체의 냉난방을 해결한다. 남는 전기는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기용 자동차에 사용한다. 이 집의 주인인 마몬트 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실험하고 있다. 그는 무모해 보이는 이 도전이 인류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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