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를 비롯한 7, 8 마리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임하댐관리단이 지난 11월 7, 8일 이틀간 한국환경생태연구소에 의뢰해 댐 상류와 하류, 좌안, 우안 등 4개 지역의 수달 및 조류 서식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3, 4쌍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류는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를 포함, 17종류 223마리가 관찰됐다. 이 가운데 청둥오리가 48마리로 가장 많이 발견됐고, 다음으로 붉은머리오목눈이, 논병아리, 원앙, 노랑턱멧새 등의 순이었다. 청둥오리와 원앙은 댐 상류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댐 하류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하댐 관계자는 "수달은 임하호의 면적을 고려할 때 적정 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류는 계절·서식지별로 세밀한 조사를 하면 더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