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동대구역~동촌역~반야월역~청천역'구간이 1916년 개통 후 9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구시는 14일 "대구선에서 분기되는 K2 군부대 전용선이 17~24일 시운전을 거쳐 27일 개통하면 모든 대구선 이설 사업이 끝나게 된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궤도를 내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철거하는 등 이설 후적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선 이설 작업은 1997년 8월부터 10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국비 578억 원과 시비 2천304억 원 등 2천8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폐지된 노선은 본선 14㎞(동대구역~동촌역~반야월역~청천역)와 K2인입선 1.3㎞(동촌역~K2) 등 15.3㎞다. 신설된 노선은 본선 16.5㎞(동대구역~가천역~금강역~청천역)와 K2인입선 9㎞(청천역~K2) 등 25.5㎞다.
이 가운데 폐지된 본선 구간 중 폭이 넓지 않은 단선 구간인 7.5㎞는 인근 주민들의 보행·휴게·쉼터 공간으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이 구간에 대해 근린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에 세부적인 개발 방안을 수립한다. 또 동촌역 부지(6만 4천㎡)는 기반 시설인 도로와 공원시설을 제외한 4만 6천㎡를 매각하며 반야월역 주변과 역 동편 각산동 일원 10만㎡에 대해서는 내년에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반야월역사 주변은 이미 안심연료단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대구시는 대구선 이설에 따라 ▷철도 때문에 단절된 남북 생활권의 연결로 지역균형발전 ▷철도 건널목 사고 등 장기간 계속된 주민불편 해소 ▷연료단지, 양회공장 등 공해 시설이 이전돼 주변 환경 개선 ▷역사부지의 개발 및 공원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폐선구간 역사부지 매각에 따른 직접 비용과 주변 지역의 지가상승, 각종 개발 이익 및 환경 개선 등의 간접비용을 감안하면 투자 비용보다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낸 사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대구선 이설사업 추진 경위
-1993년 12월 제14대 대통령 공약사업 확정
-1995년 12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완료
-1996년 11월 대구시와 구 철도청간 위·수탁 협약 체결
-1997년 4월 실시설계 완료
-1997년 8월 공사 착공
-2005년 11월 대구선 이설 본선구간 개통
-2007년 12월 신설 K2 인입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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