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324호 '긴 점박이 올빼미'가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울릉도 48km 해상에서 탈진한 상태로 오징어 조업선 903용성호(선장 정성길·25t)에 날아 들었다. 곤충 들쥐 등을 잡아 먹으며 깊은 산 속에 사는 올빼미가 집어등 불빛을 보고 한밤 바다로 날아든 것. 날개를 다친 상태의 이 올빼미는 울릉도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야생으로 되돌아 갔다.
올빼미를 점검했던 김주석 한국조류협회 울릉군 지회장은 "긴 점박이 올빼미가 섬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처음이며 바다로 날아간 것 또한 기이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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