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과 이명박 당선자 지지율 모두'대구 1등'을 했다.
이명박 당선자 지지율이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높은 71.6%를 기록했고, 투표율 역시 대구에서 가장 높았다(69.4%, 대구의 평균 투표율은 66.8%). 왜 그럴까?
한나라당에 따르면 수성구의 경우, 서울의 '강남'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이상학 사무처장은 "한나라당의 주 지지층은 보수와 안정을 바라는 층으로, 수성구가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고 밝혔다.
실제 매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의 지난 15일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수성을의 경우 이 당선자 지지율이 75.0%로 8개 구·군 중 가장 높았다.
수성구의 경우, 대구의 8개 구·군 중 중산층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또 정치성향이 중도와 개혁보다는 보수와 안정을 바라는 정서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대선에서 이 당선자에게 대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것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기대도 내포돼 있다는 것. 이는 투표율에서도 입증됐다. 통상 과거 각종 선거에서 수성구는 한나라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투표율은 타 구·군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 지지율은 물론 투표율에서도 대구 1등을 차지한 것은 대구의 지식층과 중산층이 비교적 많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진 수성구가 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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