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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자-박근혜, 대선후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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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가 29일 오후 대선 후 첫 만남을 갖고 당운영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회동은 내년 총선 공천 시기를 놓고 이 당선자측과 박 전 대표측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박 전 대표는 가능한 빨리 공천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이 당선자는 신정부 출범 등 현안이 산적하다는 이유로 공천을 최대한 늦추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최근 논란이 일었던 당권·대권 분리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거론될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공천문제에 논의가 집중될 경우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현안을 정하지 않은 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회동은 당내 공천과 관련해 전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가 당선을 축하하고 이 당선자는 대선에서 적극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은 "한쪽은 공개적으로 만나자는 반면, 다른 한쪽은 만나고 나서 발표하자는 입장이어서 장소에 대해 아직도 양측이 논의 중"이라며 "당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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