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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구·경북 의원 송년모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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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親朴' 의원들 불참 속 공천 문제 조심스런 '선문답'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8일 송년 모임을 가졌다. 강재섭 대표 주재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지역에서 앞장서 정권교체를 이뤄낸데 대한 자축 행사의 성격이었다.

이날 모임에서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동생(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이 압도적인 표차로 이긴 데 대해 지역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박종근, 유승민 의원 등 친박(親朴, 박근혜 계) 의원들 일부는 박 전 대표가 주재하는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최경환 의원도 바쁜 업무관계로 잠시 얼굴만 비쳤다. 또 국회 본회의 때문에 잠시 앉았다 떠나는 의원들도 있는 등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한 편이었다.

가장 큰 관심은 내년 총선의 공천 문제. 이날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천 문제를 둘러싼 이 당선자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공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나 공천시기나 기준을 놓고 상대측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선문답'이 전개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강재섭 대표는 "경북과 대구가 전국 1, 2위 득표율로 정권교체에 지역이 가장 앞장서 위신이 섰다.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했지만 앞으로 한나라당이 정말 국민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4년 동안 만나지 않다 막장에 이런 자리를 가져서 아쉽고 박 전 대표 주재 자리와 엇갈려 진정한 화합은 아니라고 다소 불만섞인 토로를 하기도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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