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됐다. 우리 국민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 EBS는 31일부터 4일까지 오후 9시50분 방송되는 특별기획 '천인의 선택'을 통해 전국의 민심을 들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10월 29일~11월 17일, 서울 및 6대 광역시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교육' '경제' '통일' '복지' '사회통합' 등 5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살펴봤다. 5일간 분야별로 주요 이슈를 점검해보고 국민의 선택을 토대로 한 결과 보고서를 하나하나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울 가락시장부터, 충북 옥천 한우농가, 전남 장성 선비학당, 대구 서문시장, 부산 해운대 재래시장, 제주도 서귀포 감귤재배농가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삶의 현장에서 담아온 그 선택을 모아, 직접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해본 후 우리 국민이 차기 정부에 바라는 소망은 무엇인지를 전한다.
31일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교육문제를 다룬다. 3불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을 살펴본 결과 본고사와 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모두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입학제에 대한 반대 의견이 69.4%로 거부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본고사 반대의견은 57.2%로 거부감이 비교적 낮았다.
교육개방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76.6%로 반대 의견 23.2%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여건에 따라 분야별·순차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응답이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국내여건을 감안한 속도조절 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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